[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최재형 국민의힘 대선 경선 예비후보가 27일 저출산 공약을 발표하며 "난임치료 시술비를 연령이나 소득, 지원횟수 제한 없이 전액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최 후보는 이날 '마음껏, 사랑하는 대한민국' 6번째 공약으로 "임산부 바우처 200만원 지원과 난임 휴직제를 도입하겠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국회사진취재단 = 국민의힘 최재형 대선 예비후보가 지난 26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DDMC 채널A 스튜디오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20대 대통령 후보 경선 3차 방송토론회에서 클로징 멘트때 사용할 소품(자신을 홍보하거나,내세울수 있거나,기억나는 것)을 들어 보이고 있다. 2021.09.26 photo@newspim.com |
내년 100만원(현행 60만원)까지 지원되는 임산부 바우처를 1인당 200만원(매달 20만원씩 지원)까지 확대하겠다는 것이다.
최 후보는 "난임 휴직제도를 도입하겠다"면서 "난임 휴직제 등을 통해 난임 치료기간도 현행 3일에서 최대 60일로 확대하겠다"고 강조했다.
최 후보는 이외에도 임신 중독 및 산후 우울증에 대한 국가적 지원 정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분만 취약직역 출산 인프라 강화 ▲산모 및 신생아 건강관리 서비스(산후도우미) 지원 확대 등의 방안을 통해 출산율을 높이겠다고 했다.
최 후보는 문재인 정부를 향해 "출산율을 높이겠다며 지난 10여년 동안 수백조원을 쏟아 부었지만, 지난해 대한민국 출산율은 0.84명에 그쳤다"라며 "쓸데없는 곳에 예산을 낭비하며 정작 필요한 사람에게 지원을 해주지 않았다"고 꼬집었다.
아울러 "정말 아이를 낳고 싶지만, 어려운 상황의 사람들을 위해 지원해야 한다"며 "조금이라도 출산율을 높일 수 있는 정부의 실질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일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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