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미국 국무부는 북한이 남북대화 재개와 관련한 입장을 내놓고 있는 데 대해 미국은 남북간 대화를 지지하며 북한과도 언제든 대화할 준비가 돼있다는 입장을 27일(현지시간) 밝혔다.    

젤리나 포터 국무부 부대변인은 이날 전화를 통한 언론 설명회에서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이 남북정상회담 가능성 등을 거론한 것에 대해 "미국은 남북간 대화와 관여, 협력을 지지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포터 부대변인은 북한이 종전선언 논의 의사를 밝힌 데 대해서는 "우리는 북한과 조건없이 만날 준비가 돼있다"면서 "북한은 우리의 제의에 긍정적으로 반응하길 바란다"고 답했다고 자유아시아방송(RFA) 방송이 전했다. 

포터 대변인은 북한과 대화재개를 위해 대북 제재를 조정 또는 완화할 의사가 있는 지를 묻는 질문에 대해서도 "앞서 말한 바와 같이 우리는 북한과 조건없이 만날 준비가 돼 있다"는 입장을 거듭 확인했다. 

그는 이밖에 미국 정부의 목표는 여전히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라고 재차 강조했다. 

미국 국무부 청사 [사진=로이터 뉴스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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