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신정 기자 = 신한금융투자가 1조원 규모의 젠투펀드 환매 중단 사태로 피해를 입은 투자자들에게 투자 원금을 40%를 선지급하기로 했다. 1년 이상 환매가 중단되면서 지친 고객들에게 유동성을 공급하고 신뢰회복에 나서기 위한 차원이다.
신한금투는 28일 이사회를 열고 젠투펀드 투자자들에게 투자금 4200억원의 40%인 1680억원을 가지급하는 안건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올해 안으로 지급할 예정이다.
[로고=신한금융투자] |
신한금투는 투자자들에게 선지급한 후 젠투파트너스를 상대로 소송을 진행할 예정이다. 신한금투는 젠투펀드 판매사로서 운용사인 홍콩 젠투파트너스 요청으로 1년 이상 사모펀드 환매가 중단된 상황이었다. 이번 결정은 피해자들에게 가지급금을 주는 차원이다.
신한금투의 이같은 결정은 최근 판매사들이 금융 소비자 보호 강화와 고객 신뢰 회복에 나선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신한금투 관계자는 "투자자들에게 유동성 제공과 함께 고객 신뢰 회복과 투자자 보호를 위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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