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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추경호 "3년간 부실징후기업 여신 2배 증가…회수 의문 6976억원"

기사등록 : 2021-09-30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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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 의원, 한국수출입은행 국감자료 분석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한국수출입은행 부실징후기업 여신이 지난 2018년부터 올해 8월까지 2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추경호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27일 한국수출입은행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3년간 부실징후기업여신 건수는 지난 2018년 117건에서 올해 8월까지 238건으로 증가했다.

아울러 희생가능성 저조 기업 여신은 6976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수석부대표가 지난 7일 국회에서 언론중재법 관련 8인 협의체의 국민의힘 추천 명단을 발표하고 있다. 2021.09.07 leehs@newspim.com

전체 여신기업 총여신 액수도 지난 2018년 104조4141억원에서 올해 8월 기준 106조247억원으로 1조6106억원 가량 오른 것으로 파악됐다.

부실징후 기업이란 자산건전성 '요주의'인 상태로 채권회수에 즉각적인 위험이 발생하지 않았으나, 잠재적인 요인이 있는 것으로 판단되는 거래처의 여신을 의미한다. 채무상환능력평가(신용등급), 연체 여부(연체 1개월 이사 3개월 미만) 등으로 분류된다.

또 희생가능성저조 기업이란 은행업 감독규정 및 내규 등에 따라 자산 건전성을 '회수의문' 이하로 분류한 여신으로 채무상환능력이 현저히 악화되어 채권회수에 심각한 위험이 발생한 것으로 판단되는 거래처에 대한 여신 중 회수 예상 가액 초과 부분을 의미하며, 채무상환능력평가 신용등급, 연체 여부(3개월 이상 12개월 미만) 등으로 나눈다.

추경호 의원은 "소득주도성장 등 문재인 정부 5년간 총체적 경제실패로 부실징후 기업의 여신이 증가에 큰 영향을 준 것으로 판단된다"고 지적했다.

추 의원은 이어 "특히 코로나19로 힘든 시기에 국가적 차원에서 기업들의 신용등급 평가 기준과 기업 여신 한도 완화 등을 통해 기업들이 일자리를 창출하고 성장할 수 있는 지원 대책을 적극 검토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taehun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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