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영섭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이 하락세로 전환됐다. 유엔총회 참석 등 미국 순방 호재에도 불구, 북한의 미사일 발사 등 남북관계 경색과 코로나19 지속적 확산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30일 여론조사업체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 4개사에 따르면 지난 27~29일 전국 18세 이상 성인 100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전국지표조사(NBS)에 따르면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해 '잘하고 있다'는 긍정평가는 2주 전 조사에 비해 2%포인트 하락한 43%로 나타났다.
'잘못하고 있다'(매우+못함)는 부정적 평가는 1%포인트 하락한 51%였고, 모름/무응답은 6%였다.
[서울=뉴스핌] 이영섭 기자 =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 여론조사 2021.09.30 nevermind@newspim.com |
연령별로는 20대에서 큰 폭으로 하락하며 하락세를 이끌었고 30대에서는 상승세를 보였다.
20대는 긍정평가가 2주 전 조사에 비해 7%포인트 하락한 29%, 부정평가는 4%포인트 오른 62%였고, 30대는 긍정평가가 3%포인트 상승한 50%, 부정평가는 7%포인트 하락한 44%로 나타났다. 40대는 2%포인트 하락한 59%/37%, 50대는 3%포인트 떨어진 46%/51%, 60대는 2%포인트 하락한 35%/59%, 70세 이상은 1%포인트 오른 34%/54%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충청권에서 하락세를 보였고, 호남권에서 상승세를 나타냈다. 다른 지역에선 2주 전 조사와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서울은 1%포인트 상승한 46%/49%, 인천·경기는 5%포인트 하락한 42%/50%, 대전·세종·충청은 4%포인트 하락한 39%/58%, 광주·전라는 4%포인트 상승한 70%/23%, 대구·경북은 1%포인트 하락한 25%/69%, 부산·울산·경남은 1%포인트 하락한 39%/55%, 강원·제주는 2%포인트 하락한 38%/55%로 나타났다.
이념성향별로는 진보층이 2%포인트 하락한 76%/22%. 중도층은 2주 전 조사와 같은 41%/51%, 보수층은 5%포인트 하락한 15%/82%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국내 통신 3사가 제공하는 휴대전화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면접으로 이뤄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응답률은 28.8%.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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