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정수 기자 = 엔씨소프트가 신작 '리니지W' 출시에 앞서 그간 문제가 됐던 '리니지식 사업모델(BM)'에서 벗어나겠다고 약속했다. 변신과 마법인형 등을 제외하고 아인하사드의 축복 등 월정액 상품과 문양, 수호성, 정령각인 등 고과금 BM은 리니지W에서 찾아볼 수 없게 됐다.
30일 엔씨소프트는 리니지W 2차 온라인 쇼케이스를 열고사전에 취합한 유저들의 질문에 답했다. 쇼케이스는 한국어, 영어, 일본어, 중국어 등 4개국의 언어 자막으로 방송됐다.
이날 쇼케이스를 진행한 이성구 엔씨소프트 리니지 그룹장은"변신과 마법 인형시스템은 리니지를 상징하는 핵심 콘텐츠이며 전작과 유사한 형태로 시스템과 BM이 제공될 예정"이라면서도 "변신 마법 인형을 제외한 메인 BM은 전혀 기획하고 있지 않다"고 강조했다.
이 그룹장은 "아인하사드의 축복과 기타 월정액 시스템 등은 매출적인 측면도 분명히 있지만 리니지W에는 존재하지 않는다"며 "리니지W는 과금 여부와 상관 없이 모든 유저들에게 동일한 성장의 재미를 돌리려 한다"고 말했다.
[사진 제공 = 엔씨소프트] |
이어 "단언컨데 서비스 종료 시점까지 아인하사드 축복과 유사한 시스템, 또는 이에 준하는 어떠한 콘텐츠도 내놓지 않을 것을 약속한다"고 말했다.
또한 이 그룹장은 "문양, 수호정, 정령각인 시스템은 리니지W에 나오지 않을 것이라 약속한다"고 덧붙였다.
모바일 리니지 게임에서 금지된 개인간 거래도 허용키로 했다. 이 그룹장은 "집행검과 같은 높은 가치 아이템을 수수료 때문에 망설여지는 일은 없을 것"이라며 "높은 가치의 아이템은 개인 거래로, 그외 아이템은 거래소를 통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엔씨소프트는 리니지W 출시일을 11월4일로 확정했다. 1차로 한국과 대만, 일본, 러시아, 동남아, 중동 지역 등 13개국에서 서비스를 시작하고 이후 북미, 유럽, 남미로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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