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나은경 기자 = KT스카이라이프에 인수된 현대HCN이 새 사명을 'HCN'으로 결정했다. 신임대표는 홍기섭 KT스카이라이프 부사장이 맡는다.
현대HCN은 30일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사명 변경, 이사 및 감사 선임, 정관 변경 등을 의결했다.
[서울=뉴스핌] 나은경 기자 = HCN 신임대표로 선임된 홍기섭 KT스카이라이프 부사장 [사진=KT스카이라이프] 2021.09.30 nanana@newspim.com |
사명은 기존 현대HCN에서 '현대'만을 떼어낸 HCN으로 결정됐다. 기존 사명인 현대HCN의 'H' 역시 현대(HY)를 의미하고 있어 HCN의 약어도 변경됐다. 새로 변경된 HCN은 '하이퍼 커넥티드 네트워크(Hyper-connected Network)'로 초연결 방송 네트워크라는 의미를 담았다. KT스카이라이프와 HCN의 연결 및 방송·통신간 연결을 의미한다.
현대HCN 관계자는 "HCN의 지역 내 인지도와 기업 아이덴티티가 높은 수준이었다고 판단했기 때문에 지역성을 유지하는 차원에서 기존 사명을 유지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신임대표인 홍 부사장은 HCN 대표와 KT스카이라이프 부사장을 당분간 지속 겸직하기로 했다. KBS 기자 출신인 홍 부사장은 KBS 9시뉴스 앵커, 보도본부장 등을 역임하다 지난해 3월 KT스카이라이프에 합류했다.
홍 부사장이 방송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 사업의 효율성 및 KT스카이라이프와의 상승효과를 기대하는 차원에서 신임대표로 선임됐다는 것이 회사측 설명이다.
HCN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양춘식 KT스카이라이프 경영기획본부장이 겸임한다. 홍 대표와 양 CFO는 사내이사로, 감사는 조이준 KT 재원기획담당(상무)가 맡게 된다. 기타비상무이사로는 윤경림 KT 그룹 트랜스포메이션부문장(사장)과 최찬기 KT 영업본부장이 각각 선임됐다.
KT스카이라이프 관계자는 "앞으로 KT스카이라이프는 양질의 실속형 TPS 결합상품을 통해 제4의 선택지로 자리매김하고, 소비자 선택권 확대 및 방송통신비 절감 등 방송통신을 아우르며 국내 미디어산업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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