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송현주 기자 = 신세계그룹이 손영식 전 신세계디에프 대표를 신세계 대표이사로 내정하는 등 이달 1일자로 '2022년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신세계그룹은 이번 인사에 대해 미래 준비, 핵심경쟁력 강화, 인재육성에 초점을 맞추고 철저한 실력주의·능력주의 인사를 시행했다고 이날 밝혔다.
[서울=뉴스핌] 송현주 기자 = (왼쪽부터) 손영식 신세계 대표이사, 이길한 신세계인터내셔날 대표, 최문석 신세계까사 대표. [사진=신세계그룹] 2021.10.01 shj1004@newspim.com |
이마트의 경우 인사시기가 전년보다 보름 정도 앞당겨졌으며, 백화점도 두달여 앞당겨 인사시기를 맞췄다.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느슨해지기 쉬운 조직 분위기를 쇄신하는 한편, 2022년을 더욱 탄탄하게 준비하기 위해 내년 전략 준비도 조기에 착수할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먼저 대표이사 인사로는 신세계 대표이사로 전 신세계디에프 손영식 대표가 내정됐다. 손 대표는 신세계디에프 초대 대표로 선임된 이후 면세업계 3위로 성장시켰지만, 지난해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면세업계가 어려움을 겪자 분위기 전환을 위한 인적 쇄신을 이유로 대표직에서 물러난 바 있다. 기존 신세계 차정호 대표는 백화점부문으로 이동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코스메틱부문 대표인 이길한 대표가 패션부문을 함께 담당하며 총괄대표로 내정됐고, 신세계까사 대표이사에는 이커머스 전문가인 최문석 대표가 외부에서 영입, 내정됐다.
이로써 백화점부문은 신세계, 신세계인터내셔날, 신세계까사, 백화점부문 및 지난 7월 신임 대표가 선임된 마인드마크까지 총 5개 조직의 수장이 교체되는 변화가 생기게 된다.
특히 그룹의 전 사업군에 걸쳐 온라인시대 준비와 미래 신사업 발굴 강화가 될 수 있도록 했으며, 다양한 분야의 외부 전문가를 영입하는 한편 내부의 실력있는 인재를 발탁, 적재적소 중용하여 미래를 위한 인재 기반을 공고히 구축했다.
최근 몇 년에 걸쳐 대대적이고 파격적인 대표이사 세대 교체 및 혁신 인사를 실시해 온 이마트부문은 올해에는 다양한 분야에 외부 우수인재를 적극 영입하여 또 한 번의 조직 혁신을 이어가게 된다.
한편 신세계 임훈, 신세계건설 정두영 본부장이 부사장으로 승진했으며, 신세계 김낙현, 조인영, 신세계디에프 양호진, 신세계센트럴시티 이정철, 이마트 최택원, 신세계건설 민일만, 조선호텔앤리조트 조형학, 신세계프라퍼티 전상진, 이형천, 전략실의 우정섭, 김선호 상무가 각각 전무로 승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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