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민경하 기자 = 대규모 환불사태가 불거졌던 '머지포인트' 운영사 머지플러스의 권남희 대표가 환불을 순차적으로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권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해 "환불에 대해서는 순차적으로 진행중이라고 확실히 말씀드릴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경영정상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고 환불과 사용처 문제도 정상화가 이뤄진다면 문제가 없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권남희 머지플러스 대표가 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의 공정거래위원회·한국소비자원·한국공정거래조정원에 대한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해 의원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1.10.05 leehs@newspim.com |
문제의 원인으로 지적된 상품권 할인 비즈니스모델에 대해서는 "창업자인 동생이 설계했다"며 "상품권업 형태로 사업모델을 유지하다가 지난해 6월 흑자수익이 가능한 모델을 추가로 만들게 됐다"고 말했다.
전자금융거래법 위반 혐의에 대해서는 "초기에 전자금융거래업자로 등록하지 않아도 된다고 확인했다"며 "현재는 경찰이 폰지사기 등의 혐의로 확대해 조사하고 있다"고 답했다.
윤창현 국민의힘 의원이 환불 진행상황에 대해 묻자 권 대표는 "환불은 저희가 속임없이 진행하고 있고 고객들에게 공유하고 있다"며 "수수료나 환불액 등 수치자료는 경찰 조사과정에서 필요한 사항이라 말씀드리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권 대표는 "모금액을 늘리기 위해 경영진들이 노력하고 있고 사업이 정상화되는 것에 따라서 환불이나 사용 등의 문제도 해결될 것이라고 본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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