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정의용 외교부 장관은 5일 '제15차 유엔무역개발회의(UNCTAD) 총회에 참석해 코로나19 이후 시대를 대비하기 위한 우리 정부의 기여 의지를 표명했다.
UNCTAD는 개도국의 산업화와 국제무역 참여 증진을 지원하기 위해 설립된 유엔 산하 정부간기구로, 지난 3일부터 7일까지 화상으로 개최된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정의용 외교부 장관이 15일 오전 서울 종로구 외교부 청사에서 열린 한중 외교장관회담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1.09.15 kilroy023@newspim.com |
이번 총회는 코로나19 이후 개최되는 무역과 개발 관련 첫 주요 회의로 '불평등과 취약성으로부터 모두를 위한 번영을 향해'라는 주제로 개최됐다.
정 장관은 이날 사전 녹화된 국별 연설을 통해 글로벌 복원력 증진을 위한 공정하고 공평한 백신 보급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우리나라의 코로나 백신 선구매 공약 메커니즘에 대한 기여 및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120여 개국 대상 방역물자 지원 등도 설명했다.
정 장관은 팬데믹으로 심화된 불평등의 완화를 위해 포용성이 강화돼야 한다고 말했다. 또 경제회복을 위해 무역이 중요한 요소임을 강조했다. 여성, 비정규직 근로자 등 취약 계층의 역량강화를 위해 지속 지원할 계획도 언급했다.
아울러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우리 정부가 '2021 서울 녹색미래정상회의(P4G)'를 개최하는 등 기여해 오고 있음을 소개하고 2023년 제 28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 유치를 위한 국제사회의 지지를 요청했다.
외교부는 "무역을 통해 세계 10위 경제 규모로 성장한 국가이자 유엔무역개발회의 주요 회원국으로서 국제사회의 공동 현안에 대한 우리나라의 책임과 기여를 지속 강화해나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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