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민경하 기자 = 이억원 기획재정부 1차관은 7일 "국내외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으나 차분하게 시장상황을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 차관은 이날 거시경제금융 점검회의를 개최하고 최근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는 국내외 금융시장 동향과 주요 리스크 요인 등을 점검했다.
이 차관은 "최근 글로벌 금융시장 변동성이 확대되면서 국내 금융시장도 주가가 하락하고 환율과 금리가 상승하는 등 영향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이억원 기획재정부 차관이 29일 오전 서울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29차 물가관계차관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사진= 기획재정부 ] 2021.09.29 photo@newspim.com |
국내외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는 ▲미 연준의 테이퍼링 등 주요국 통화정책 기조전환 ▲중국 헝다그룹 사태 ▲미국 부채한도 협상 불확실성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는 평가다.
그는 "향후 이러한 대외리스크 요인들이 전개되면서 국내외 금융시장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며 "다만 우리 시장의 기초여건을 고려할 때 다른 국가에 비해 다소 과도한 반응을 보이는 측면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해외에서 바라보는 우리경제에 대한 평가 등을 보다 객관적으로 고려하면서 차분하게 시장상황을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 차관은 "금일 새벽 외국환평형기금채권이 역대 최저수준의 가산금리를 달성하며 성공적으로 발행됐다"며 "우리경제 펀더멘털에 대한 해외투자자들의 견고한 신뢰를 방증하는 성과"라고 평가했다.
그는 "금융·외환시장의 안정을 위해 24시간 모니터링 체제를 가동할 것"이라며 "국채시장과 관련해서는 최근 가파른 금리 오름세 등을 감안해 수급여건에 따라 연물별 발행물량을 탄력적으로 조정하는 등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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