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송현주 기자 = 김해국제공항 면세점 사업자 입찰에 롯데·신라·신세계면세점 등 대기업 면세점 3사가 참여하며 흥행에 성공했다.
8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공항공사는 이날 오후 4시 김해국제공항 출국장 면세점(DF1) 운영자 선정 입찰 신청을 마감했다. 입찰에는 롯데와 신세계, 신라면세점이 참여했다.
[서울=뉴스핌] 송현주 기자 [사진=김해국제공항] 2021.10.08 shj1004@newspim.com |
코로나19로 영업 환경이 좋지 않은 상황에도 임대료 부담이 적다는 강점이 있고 추가 수익원의 기회가 될 수 있는 만큼 이번 입찰에 참여한 것으로 보인다.
김해국제공항 면세점은 991.48㎡(300평) 규모로, 향수·화장품·기타 품목을 판매할 수 있다. 기준 연간 매출액은 1227억원 수준으로 최소 영업요율은 30%다.
임대 기간은 5년이지만 최대 10년까지 가능하다. 낙찰자는 제안서 평가 60%·입찰영업요율평가 40%에 따라 선정될 예정이다.
면세업계에서는 기존 사업자였던 롯데면세점이 입국장 면세점 사업자로 뽑힐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업계 한 관계자는 "신라와 신세계의 경우 코로나19 사태 이후 고심 끝에 이번 입찰에 참여했다"며 "롯데면세점의 경우 기존 사업자인만큼 영업요율을 높게 써냈을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다만 현대백화점면세점은 이번 입찰에 참여하지 않았다. 현대백화점면세점 관계자는 "사업성 검토결과 입찰 참여하지 않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오는 26일에는 김포국제공항 국제선 면세점 입찰 공고가 마감된다. 김포국제공항 현장설명회에는 롯데·신라·신세계·현대백화점면세점 등 면세점 '빅4'가 모두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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