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지율 기자 = 유승민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는 12일 "제가 올라가는 속도가 조금 느리기는 한데 꾸준히 올라가다가 언젠가는 한번 제가 잭팟을 한번 터뜨릴 것"이라고 자신했다.
유 후보는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이같이 말하며 '잭팟을 터트려 골든크로스를 이루는 시점에 대해 "한 10월 20일부터 25일 사이"라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국회사진취재단 = 유승민 국민의힘 대선 경선 예비후보가 지난 1일 서울 중구 필동 매경미디어센터에서 열린 대선 경선 5차 방송토론회에서 방송 준비를 하고 있다. 2021.10.01 photo@newspim.com |
그는 "우리가 투표가 11월 1일부터 시작한다"며 "10월 31일까지만 뒤집어지면 후보는 유승민"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내년 3월 9일 날 정권 교체를 하느냐 못 하느냐는 11월 5일 날 어떤 후보를 뽑느냐에 달려 있다"며 "내년 대선은 제가 보기에는 1%, 2% 차이의 아주 박빙의 승부가 될 게 뻔해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어 "이재명과 싸워서 누가 이길 거냐, 딱 이 질문으로 모든 게 압축이 된다"며 "이재명 경기지사같이 그 많은 흠 있는 후보를 상대하려면 흠이 없어야지 마음 놓고 공격을 할 거 아닌가"라고 반문했다.
유 후보는 "윤석열 후보는 일단 여러 가지 지금 수사에나 이런 게 본인이나 처나 장모, 이렇게 걸려 있고 또 준비가 안 돼 있다"며 "다른 후보 이야기를 길게 할 건 없고 저는 제가 가장 준비가 돼 있고 제가 가장 강하고 그리고 이재명 후보가 아마 내심 가장 두려워하는 후보는 저라고 본다"고 말했다.
그는 '윤 후보의 역술인과의 관계를 재차 추궁하는 이유'에 대해선 "불과 얼마 전에 국정농단 사태 보라"며 "박근혜 전 대통령께서 최순실은 공직자가 아니었는데 그 최순실이라는 사람 말에 휘둘렸다는 데에서 국민의 분노가 촉발된 거 아닌가. 그거 때문에 대통령이 탄핵도 당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저는 국가 지도자, 대통령이 어떤 사람들의 말에 귀가 빼앗기느냐가 굉장히 중요하다고 본다"며 "국가 지도자는 안보든 경제든 국민들한테 진짜 중요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그런 의사결정을 해야 된다"고 덧붙였다.
이어 "정치와 종교의 분리. 또 정치라는 것은 합리나 상식이나 과학의 영역이 되어야 된다고 생각하지 그걸 판단하는데 우리가 북한이 만약에 처들어오면 점령을 하는데 그런 사람에게 물어보고 할 것인가. 경제정책을 하는데 그런 걸 물어보고 할 것인가"라고 반문했다.
유 후보는 홍준표 후보에 대해선 "젊은층 지지를 얻는 게 굉장히 부럽다"면서도 "디테일이 좀 약하시고 공약이나 이런 걸 상당히 보면 좀 오락가락 한다. 그래서 홍준표 후보님이 정책이나 공약을 가지고 이재명 후보하고 토론했을 때 과연 압도를 할 수 있겠느냐. 홍준표 후보의 막말도 흠이다. 이재명을 공격할 때도 오십보 백보"라고 주장했다.
그는 원희룡 후보를 향해선 "개혁·합리적 보수를 주장했던 사람으로서 거기에 동감하는 후보가 한 분이라도 계시는 것이 좋다"며 "이재명 후보를 효과적으로 공격하는 부분도 상당히 좋게 본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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