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강명연 기자 = 2019년부터 작년까지 철도공사 또는 철길 보수작업 중 사망한 노동자가 무려 13명에 달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김윤덕 의원(더불어민주당 전주시갑)이 산업안전보건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국가철도공단(KR)은 2019년부터 2020년까지 2년 간 철도건설 현장에서 사망사고가 8건이 발생했다고 12일 밝혔다. 이에 따른 건설현장 근로자의 안전등급은 D 또는 E 등급을 받았다고 지적했다.
한국철도 KTX [사진=코레일]20201.07.29.news2349@newspim.com |
한국철도공사(코레일)은 하청 또는 직접 공사를 하면서 발생한 사망사고가 알려진 것으로만 지난 2년여 간 밀양역, 순천역, 금천구청역에서 사망사고가 발생했다고 김 의원은 설명했다. 작년 12월에는 천안~소정리 간에서 화물열차와 굴삭기 충돌로 작업자 2명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언급했다.
김윤덕의원은 이날 국토위 국정감사에서 "2019년 충남 태안 화력발전소 비정규직 노동자 고(故) 김용균 씨 사망사고를 계기로 대통령께서 작업장에서 사고가 발생하면 공공 기관 경영진을 문책하겠다고 경고하고 정부는 대대적인 산재 감축 정책을 벌였지만 1년 만에 공공기관 발주공사부터 산재 사망사고가 다시 늘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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