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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 '정운오IT교양관' 기공식

기사등록 : 2021-10-13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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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고려대학교는 '정운오IT교양관' 기공식을 치르고 본격적인 설립에 들어갔다고 13일 밝혔다. 

정운오IT교양관은 고(故) 정운오 회장이 200억원을 기부해 설립하게 됐다. 정 회장은 고려대의 전신인 보성전문학교 상과를 1941년 졸업했다. 정 회장 자녀들은 정 회장이 1964년 설립한 한강호텔을 매각한 후 상속재산에서 200억원을 고려대에 기부했다.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정운오IT교양관조감도. [사진=고려대] 2021.10.13 min72@newspim.com

유족은 "아버지가 보성전문학교를 졸업한 것을 자랑스러워했다"며 "대한민국의 미래인 청년을 먼저 생각하신 아버지의 유지를 받들어 기부하게 됐다"고 전했다.

정운오IT교양관은 지하 2층, 지상 7층 규모로 미래융합기술관 인근 부지에 들어설 예정이며, 교양 물리·생물·화학 실험실이 각각 마련된다.

교양 실험과 실습을 하나의 건물에서 진행하며 미래지향적이고 혁신적인 자연계 교양교육을 담당하게 한다는 구상이다.

정진택 고려대 총장은 "정운오 회장의 고귀한 뜻을 따라 아름다운 기부를 실천해 준 가족 분들 덕분에 창의 융합 미래인재 양성의 공간이 첫 삽을 뜰 수 있었다"며 "정운오IT교양관을 사람 중심의 교양교육과 첨단 IT 기술이 어우러지는 학문의 전당으로 세우겠다"고 전했다.

 

min7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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