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영섭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18일 얀센 백신의 효과성이 시간의 흐름에 따라 급격히 낮아진다는 연구 결과와 관련, "얀센 백신 접종자에 대한 추가접종 계획을 조속히 수립하라"고 지시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참모회의에서 이같이 지시했다고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성남=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미국 행정부가 한국군에 제공한 얀센 백신 100만 명 분이 5일 새벽 경기도 성남 서울 공항에 도착하고 있다. 2021.06.05 photo@newspim.com |
문 대통령은 또한 "단계적 일상회복에 따라 재택치료가 일반화될 때 의료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환자 이송, 병원 연계, 통원치료 방안 등을 치밀하게 준비하라"고 말했다.
한 번만 맞으면 접종을 완료한 것으로 보는 얀센(존슨앤드존슨·J&J 계열사) 백신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 효과가 2회 접종하는 화이자나 모더나 백신에 비해 급격히 떨어지는 연구 결과가 미국에서 나왔다.
16일(현지시간) 미국 CNN 등에 따르면 지난 14일 미국 의학논문 사전공개 사이트인 메드아카이브(medRxiv)에 공개된 한 연구에서 얀센 백신을 맞은 제대 군인 62만명을 분석한 결과 코로나19 예방효과가 올해 3월 88%에서 5개월이 지난 8월에 3%로 크게 낮아졌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자문위원회는 지난 15일(현지시간) 존슨앤존슨의 자회사 얀센이 개발한 코로나19 백신 부스터샷(추가접종)을 권고키로 결정했다.
FDA의 독립 자문기구인 백신·생물의약품자문위원회(VRBPAC)는 이날 얀센 백신 부스터샷에 대한 검토를 벌인 끝에 만장일치로 이같이 결정했다.
FDA 자문위원회는 1회용으로 개발된 얀센 백신을 접종한 지 2개월이 지난 18세 이상 성인에 대해 부스터샷을 권장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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