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조재완 기자 =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18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의 '국민의힘 공공개발 반대' 주장을 정면 반박했다.
진 전 교수는 이날 오전 국민의힘 대선주자인 원희룡 전 제주지사가 진행한 유튜브방송에 출연해 "이재명 경기지사가 변호사 시절 (대장동을) 민간개발하겠다고 공약을 내세웠고, 성남시가 적극 돕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LH(한국토지주택공사) 공공개발을 본인이 중단시킨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지금은 본인이 원래 공공개발을 하려했고, 그것을 반대한 게 국민의힘 쪽이라고 거짓말을 한다"고 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 2020.11.20 leehs@newspim.com |
변호사비 대납 의혹과 관련해선 "연수원 동기라서 할인을 했니, 무료로 했니 하는데 전부 김영란법에 걸린다"며 "무료로 해주면 김영란법 위반이고, 제3자가 내주면 뇌물이다. 본인이 냈으면 자금 출처를 말해야 하는데, 이점에서 2019년에 왜 5억원을 다른 사람에게 돈 빌려준 것으로 사후 수정신고했는지에 대한 질문도 들어가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 자리에서 전부 반박할 필요없다"며 "이 후보가 실컷 얘기를 많이 하게끔 질문하고 철저히 검증해야 한다"고 했다.
진 전 교수는 또 "이 지사는 대장동과 관련해 정치적 윤리적 책임이 있고, 무능했다"며 "그럼에도 무능을 인정하지 않고 책임을 회피하며 적반하장 하는 모습을 드러내는 게 (국정감사) 핵심"이라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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