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한국국제협력단(KOICA) 해외봉사단원 가운데 자격을 박탈당해 중도 귀국한 사람이 최근 4년간 32명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자격 박탈 사유로 성비위가 18명(56%)으로 가장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속 태영호 국민의힘 의원이 19일 KOICA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총 28명의 해외봉사단원이 중도 귀국했다.
자격 박탈에 의한 귀국은 총 4명으로 2명은 성비위, 1명은 근무지 이탈, 1명은 경비 집행 수칙 위반이다. 자격이 박탈되면 국내 정착지원금, 귀국 준비금, 귀국 화물 탁송료 등을 지급하지 않게 된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태영호 국민의힘 의원. 2021.04.20 kilroy023@newspim.com |
앞서 2019년에는 총 17명이 자격을 박탈당했는데, 성비위가 11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근무지 이탈 2명, 근무태도 규정 위반과 경비 집행 수칙 위반이 각각 2명이었다.
2018년에는 근무태도 규정 위반 3명, 성비위 2명 등 총 6명, 2017년에는 성비위 3명을 포함해 총 5명이 자격을 박탈당했다.
올해는 코로나19 사태로 해외봉사단 활동이 중지된 상태다.
태영호 의원은 "코로나 상황이 나아지면 해외봉사단 활동도 다시 활성화될 것"이라며 "KOICA는 봉사단 대상 교육과 관리·감독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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