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미국 국무부는 북한의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로 추정되는 단거리 탄도 미사일 발사를 규탄했다.

미 국무부는 19일(현지시간) 오전 워싱턴DC에서 성 김 대북특별 대표와 노규덕 한국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 후나코시 다케히로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 국장이 만나 협의를 가진 뒤 발표한 성명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고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전했다.  

성명은 "성 김 대표가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를 미국이 규탄한다는 점을 강조했다"면서 "이는 다수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를 위반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성 김 대표가 북한에 대해 추가 도발을 삼가고 지속적이며 실질적인 대화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고 전했다. 

성 김 대표는 이밖에 미국이 동맹인 한국과 일본에 대한 철통 같은 방위 공약을 강조하는 한편 북한 주민들에 대한 인도주의 지원 제공을 지지하면서 북한에 의해 납치된 일본인 문제도 즉각 해결돼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국무부는 북한의 SLBM 추정 미사일 발사에 대한 질문에 "미국은 이러한 행위를 규탄하고 북한이 더 이상 불안정을 조성하는 행위를 하지 말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고 VOA는 전했다. 

국무부 대변인 또 "우리는 이번 일이 미국과 동맹의 인명과 영토에 즉각적인 위협이 되지 않는다고 평가했지만, 그럼에도 계속 상황을 주시할 것"이라면서 "한국과 일본 방위에 대한 우리의 약속은 철통과 같다"고 강조했다. 

성 김 국무부 대북특별대표. [사진=로이터 뉴스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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