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임산부는 1차 코로나19(COVID-19) 백신 접종 후 비(非)임신 여성보다 비교적 면역 반응이 낮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슈웬크스빌의 한 약국에서 코로나19 백신주사 맞는 임신 여성. 2021.02.11 [사진=로이터 뉴스핌] |
19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이날 공개된 '사이언스 중개의학' 저널에 실린 연구를 인용한 바에 따르면 임신 여성과 모유 수유 여성은 화이자와 모더나 메신저리보핵산(mRNA) 백신을 1차로 접종했을 때 일반 여성보다 항체 형성 수준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2차 접종 후에야 비임신 여성과 비슷한 수준의 항체를 발견할 수 있었다.
듀크대 의과대학의 크리스티천 오비스는 저널 논평에서 "임신 초기에 한 번 맞고, 임신 후반에 한 번 더 맞아 항체를 증폭시키는 것이 태반과 모유로 (태아와 아기에게) 항체 전달을 최대화 하는 데 도움이 된다는 바를 시사한다"고 썼다.
블룸버그는 임신부 여성이 특히 유증상 감염에 취약하다는 여러 연구 결과가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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