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국민의힘 대선 경선이 한창 진행 중인 가운데 윤석열 예비후보 캠프에 김태호·박진 의원, 심재철 전 의원, 유정복 전 인천시장을 공동선거대책위원장으로 합류한다.
윤석열 캠프 관계자는 22일 기자와의 통화에서 "김태호·박진 의원과 심재철 전 의원, 유정복 전 인천시장이 공동선대위원장을 맡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윤석열 캠프는 지난 17일 선대위원장으로 영입한 주호영 의원과 함께 총 5인의 공동선대위원장 체제를 구축하게 됐다.
[서울=뉴스핌] 국회사진취재단 = 박진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달 30일 서울 중구의 한 식당에서 대선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오찬 회동을 마친 후 지지선언을 하고 있다. 2021.09.30 photo@newspim.com |
특히 친박(친박근혜)계 이미지가 깉은 유 전 시장과 비박(비박근혜)계로 분류되는 심 전 의원이 나란히 윤석열 캠프에 합류해 눈길을 끈다. 한 진영에 치우쳐지지 않고 다양한 인사들을 모시겠다는 것이 캠프 측 설명이다.
당초 국민의힘 대선 후보로서 윤석열 후보와 경쟁을 펼쳤던 박진 의원도 공동선대위원장을 맡기로 했다.
박 의원은 기자와의 통화에서 공동선대위원장을 맡느냐는 질문에 "그렇다"며 "오는 23일 임명장 수여식이 있을 예정"이라고 전했다.
앞서 당내 최다선(5선)인 주호영 의원은 지난 17일 "무너진 대한민국의 헌법 가치와 법치를 바로잡을 수 있는 사람은 윤석열 후보 뿐"이라며 선대위원장직을 수락한 바 있다.
한편 홍준표 예비후보도 홍문종 친박신당 대표를 영입하며 몸집 불리기에 집중하는 모양새다.
홍문종 대표는 "윤석열 후보는 위험해 보인다. 정권교체를 반드시 이뤄야 하는데 문제가 많아 국민들로부터 선택받기 어려워진 후보가 국민의힘 후보가 되면 보수 우파 재건이 어려워진다"며 "박근혜 전 대통령을 모셨던 많은 분들과 상의한 끝에 홍준표 후보를 지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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