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20대 대선이 4개월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제3지대로 분류되는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가 신당 창당을 본격화 할 전망이다.
대선 출마를 선언한 뒤 거대 양당체제를 벗어난 정치세력 확장을 강조해 온 김 전 총리의 첫 행보에 관심이 모인다.
[서울=뉴스핌] 국회사진취재단 =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 2021.10.17 photo@newspim.com |
22일 김 전 부총리 측에 따르면 오는 24일 오후 2시 서울 상암동 누리꿈스퀘어에서 신당 '새로운 물결'의 창당 발기인 대회를 개최한다.
이날 행사에는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참석하기로 했다.
김 전 부총리 측은 원내 정당 대표들을 중심으로 발기인 대회 참석을 요청했다. 이준석 대표는 독도의날 행사에 참석할 예정이었으나 취소되면서 여야 대표들이 한 자리에 모일 수 있게 됐다.
앞서 대선 출마를 선언한 김 전 부총리는 양당 구조의 폐해를 지적하며 변화의 필요성을 제기해왔다. 당명을 결정하는 과정에서도 '대국민 공모'를 진행하는 등 기득권을 벗어나 평범한 이들에게 기회를 주겠다는 정치적 철학을 드러냈다.
발기인 대회 이후에는 김 전 부총리의 본격적인 대선 행보와 함께 주요 공약과 정책 발표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김 전 부총리 측 관계자는 "조만간 원내 정당 대표들 외에 추가로 발기인 대회에 참석하는 인사들의 명단을 알릴 예정"이라며 "김 전 부총리의 대선 출마 선언 이후 첫 공식 행사인 만큼 주요 정치계 인사와 현직 의원 등의 참석 여부를 논의 중에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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