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오는 25일 경기지사직을 내려 놓기로 했다.
이 후보 측은 22일 "25일 자정까지 경기지사로서의 소임을 마치고 사직한다"고 밝혔다.
[광주=뉴스핌] 전경훈 기자 =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 2021.09.17 kh10890@newspim.com |
앞서 당 지도부는 경선 직후 이 후보에게 지사직을 사퇴하라고 권유해왔다.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이 후보에게 하루 빨리 지사직을 정리하고 대선 예비후보로 등록해 본격적인 대선 준비에 나설 것을 요구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 후보는 경기도지사로서 국정감사에 출석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고 지난 20일 국감 이후에도 가능 할 때까지 지사직을 유지하며 업무를 마무리 짓고 싶다고 했다.
경기도 국정감사가 마무리 되면서 이 후보가 빠르면 이번주나 다음주 초에 사퇴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이 후보는 이날 오후 경남 김해 봉하마을을 방문한 뒤 취재진에게 "행정절차상 불가피하게 사퇴 시점이 다음 주로 미뤄졌지만 빠른 시일 내 사퇴할 것"이라며 "신속하게 선대위를 구성해야하는 당의 입장을 존중해야할 것 같다"고 밝힌 바 있다.
이 후보는 25일 퇴임 기자회견을 갖고 본격적인 대선 행보를 시작할 예정이다. 공직선거법상 대선 후보자의 공직 사퇴 시한인 12월 9일(대선 90일 전) 보다 한 달 일찍 물러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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