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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마감] 닛케이, 기술주 중심 하락...총선 앞두고 관망세

기사등록 : 2021-10-25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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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25일 아시아 주식시장은 혼조세를 나타냈다. 일본 주가지수는 반도체 등 기술주 중심으로 하락했다.

이날 일본 닛케이225평균주가지수는 전 거래일 종가보다 0.7% 하락한 2만8600.41엔에서 마감했다. 도쿄증권거래소주가지수(TOPIX·토픽스)는 0.3% 떨어진 1995.42포인트에서 마쳤다.

도쿄증권거래소 [사진=로이터 뉴스핌]

지난주 22일 미국 증시에서 필라델피아반도체주가지수와 기술주 비중이 큰 나스닥종합주가지수가 하락한 가운데 이날 일본에서도 비슷한 흐름이 이어졌다.

투자자 사이에서 지난주 인텔과 스냅이 전문가 예상치를 밑도는 분기 실적을 발표해 이번 주 예정된 페이스북과 구글의 알파벳, 아마존 등의 결산 보고를 둘러싸고 우려감이 형성됐다.

일본 내 정치 정세의 불확실성도 시세에 부담이 됐다. 지난 24일 투·개표된 참의원 보궐 선거에서 집권 자민당 후보가 패배했다.

이에 따라 오는 31일 중의원을 뽑는 총선 결과 자민당 의석수가 줄어 기시다 후미오 정권의 구심력이 저하될 것이라는 염려가 강해졌다.

레소나자산운용의 구로세 코이치 수석 전략가는 "보궐 선거 패배는 예상하지 못한 일"이라며 투자자들의 매수 열기가 중의원 선거의 불확실성에 의해 꺾였다고 로이터통신에 말했다.

개별로 반도체 관련주인 도쿄일렉트론과 스크린홀딩스는 각각 0.9%, 2% 하락했다. 기술 신생업체 투자회사 소프트뱅크그룹(SBG)은 3.4% 떨어졌다.

화학회사 우베흥산은 연간 순이익 전망치를 하향한 것이 악재가 돼 SBG와 동일한 폭으로 3.4% 하락했다. 반면 연간 이익 전망치를 상향한 도쿄제철은 16%가량 폭등했다.

중국 주가지수는 상승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0.8% 상승한 3609.86포인트, CSI300은 0.4% 뛴 4979.52포인트에서 마감했다.

대만 가권지수는 강보합(5.5포인트 상승)인 1만6894.24포인트에서 마무리했다.

홍콩 항셍지수는 오후 4시48분 기준 0.1% 하락한 2만6106.62포인트에 호가됐고 베트남 VN지수는 0.3% 내린 1385.40포인트를 나타냈다.

인도 주식시장은 소폭 강세다. 같은 시간 S&PBSE 센섹스는 0.4% 상승한 6만1057.69포인트, 니프티50은 0.2% 오른 1만8150.75포인트를 기록했다.

bernard02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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