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서울시교육청은 다음달 5일까지 직업계고등학교 학생들이 현장실습을 하는 기업을 방문해 안전 상황 등을 점검한다고 26일 밝혔다.
서울시교육청은 매년 직업계고 현장실습 안전 점검을 실시해 오고 있다. 매년 학교전담노무사를 통한 노동인권교육 2시간, 현장실습 시작 전 산업안전보건·노동인권 사이버 교육 12시간을 필수로 시행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종로구 서울시교육청. 2020.11.25 yooksa@newspim.com |
또 학생의 현장실습 전 교사·취업지원관과 학교전담노무사가 현장실습 기업을 미리 방문해 선도기업 인정과 현장실습의 가능 여부를 판단한 후 학생들이 현장실습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번 특별점검은 정기적인 점검과는 별도로 시행된다. 앞서 전남 여수에서 특성화고등학교 학생이 현장실습 도중에 사고로 목숨을 잃는 사건이 발생하면서 교육당국이 직업계고 전체의 현장실습에 대한 전수조사를 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서울에서는 특성화고 70곳, 마이스터고 4곳의 학생 2500명이 실습 중인 기업체 1300여곳의 모든 사업장이 점검 대상이다.
특히 산업안전전담관 연수를 받은 직업계고 관리자·취업부장·3학년 담임교사·취업지원관이 현장실습을 운영 중인 모든 기업을 방문한다. 구체적으로 현장실습생 적응 및 건강상태, 산업안전 확보 현황, 현장실습 협약 이행 여부 등 산업안전 점검표를 바탕으로 안전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다.
학생들의 안전 점검 이후 표준협약서 내용 미준수, 학생의 안전보건 저해 요소 발견, 현장 지도교사 지도 규정 미준수 등 정상적 운영이 불가능하다고 판단될 경우 즉시 현장실습은 중단될 예정이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현장실습 참여 기업과 건강하고 안전한 일터문화 조성에 대한 공감대 형성을 통해 안전과 노동인권이 보장된 현장실습이 운영되고, 이를 통해 직업계고 우수 인재들이 양질의 취업처로 활발히 채용 연계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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