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임은석 기자 = 14개 광역시·도가 투자와 고용효과가 큰 중견기업 유치를 위한 합동 설명회를 개최한다. 지방자치단체가 합동으로 중견기업 투자유치를 위한 설명회를 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6일 '중견기업 유치를 위한 지자체 합동 투자설명회'를 안동 문화예술의전당 웅부홀에서 개최했다. 이번 투자설명회는 '2021 국가균형발전박람회'의 부대행사로 올해 처음으로 개최됐다.
투자와 고용효과가 큰 중견기업의 지방투자를 유도하기 위해 정부 지원정책과 지자체 투자환경 등 국가 전반의 지방투자 정보를 한자리에서 제공하는 자리다.
정부세종청사 산업통상자원부 전경 [사진=산업통상자원부] 2019.10.24 jsh@newspim.com |
지방투자에 관심이 있는 중견기업 50여개사, 14개 광역 지자체, 중견기업연합회, 한국산업단지공단이 참여했다. 중견기업연합회, 전국 14개 광역시·도, 산단공은 지방투자 발굴, 기관간 협력 등 지방투자 촉진을 위해 상호 노력한다는 내용으로 협약했다.
전북-대주코레스(843억원)·아데카코리아(500억원), 경상북도-웰츄럴바이오(150억원) 간 투자 착수와 일자리 창출에 적극 협력하는 내용의 투자유치 업무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기업과 지자체는 협약을 기점으로 본격적인 투자 착수와 이에 따른 각종 보조금 지원을 진행하게 된다.
아울러 산업부가 기업지방투자 관련 대표적 지원정책인 지방투자촉진 보조금과 국내복귀지원 보조금에 대해 지원대상과 조건, 지원비율 등 제도 전반을 설명했다. 산업단지공단은 수도권을 제외한 14개 지자체의 차별화된 지원제도, 교통·물류·인력 현황 등 투자 여건을 소개했다.
중견기업과 관심 지자체간 맞춤형 일대일 투자유치 상담과 컨설팅도 진행됐다. 이번 행사를 통해 중견기업은 지역선정, 투자혜택 등에 대한 종합적인 정보를 한자리에서 얻을 수 있고 지자체는 지방투자 의사가 있는 여러 중견기업들과 접촉할 기회를 갖게 됨에 따라 중견기업과 지자체간 상호 윈-윈 효과가 기대된다.
박진규 산업부 1차관은 "풍부한 기술력과 인력을 갖춘 중견기업이 지방에 투자한다면 양질의 일자리가 다수 만들어질 것"이라며 "역량있고 건실한 기업의 지방투자를 통해 기업의 장기 성장은 물론 국가균형발전의 계기가 되길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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