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조재완 기자 = 국민 절반은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이 국민의힘보다 더불어민주당에 미치는 정치적 불이익이 크다고 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진보 성향이 강한 40대와 호남에서만 오차범위 내에서 찬반 의견이 팽팽했다.
코리아정보리서치가 지난 지난 23일 뉴스핌 의뢰로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3명에게 설문 조사한 결과, "민주당의 정치적 타격이 크다"고 응답한 여론은 48.8%였다.
반면 "국민의힘의 타격이 크다"는 응답층은 28.6%에 그쳤다. 양당 모두 타격을 입는다고 본 여론은 12.9%였고, '기타'는 2.2%, '모름'은 7.5%였다.
대부분의 지역, 연령, 성별에서 민주당의 타격이 더 크다고 응답했다. 특히 남성과 60세 이상, 서울과 충청·강원, 대구·경북에선 응답자 절반 이상이 민주당의 불이익이 크다고 봤다.
40대와 전라·제주에선 오차범위 내에서 의견이 팽팽하게 엇갈렸다. 민주당 지지층(58.2%)과 정의당 지지층(46.5%)도 국민의힘이 대장동 사건으로 타격을 입는다고 봤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RDD 자동응답 방식(100%)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5.2%이고 표본오차는 95%의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1년 9월말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 인구 기준 성, 연령, 지역별 셀가중값을 부여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여론조사 결과 등록현황을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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