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임은석 기자 = 한국과 인도네시아가 석유·가스·광물 등 전통적인 자원분야부터 수소, 신재생, 스마트그리드, 수력발전 등 에너지 신산업·탄소중립 분야까지 양국간 에너지 협력방안 모색에 나섰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7일 인도네시아 에너지광물자원부와 '제12차 한-인니 에너지포럼'을 화상으로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한국측 수석대표로 강경성 산업부 에너지산업실장, 인니측 수석대표로 투투카 아리아지(Tutuka Ariadji) 에너지광물자원부 석유가스청장이 참석했다.
[서울=뉴스핌] 강경성 산업통상자원부 에너지산업실장이 16일 오전 서울 에너지기술평가원 영상회의실에서 화상으로 열린 제15차 EAS 및 제18차 ASEAN+3 에너지장관회의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 산업통상자원부] 2021.09.16 photo@newspim.com |
이번 제12차 에너지포럼은 '전력·신재생', '석유·가스', '상호협력' 등 3개 세션으로 구성됐다. 전력·신재생 세션에서는 '한국의 수소경제정책(산업부)', '인니 신재생에너지정책(신재생청)', '인니 스마트그리드(전력청)' 등 양국 정책현황을 교류하고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스마트 전력인프라(AMI) 기반의 전기차 충전플랫폼(타이드)', '민자 수력발전사업 협력(중부발전)' 등 에너지 신산업 분야에서 한국 기업의 대(對)인니 진출기회를 모색하는 계기가 됐다.
석유·가스 세션에서는 '셰일가스전 가스회수율증진(EGR) 원천기술 개발(한국지질자원연구원)', '육상 천부가스전 탐사·활용 기술개발(지자연)' 등 양국 연구기관의 공동연구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인니 탐사유망지역 공동연구와 신규탐사사업 발굴(석유공사)', '석유·가스 탐사·생산 협력기회(Pertamina)' 의제발표를 통해 양국 자원공기업간 협력 사업을 발굴하는 기회가 됐다.
상호협력 세션에서 한국 측 '한-인니 핵심광물 협력' 제안에 인니측은 '광물분야 협력기회(석탄광물청)', '희토류 프로젝트 현황(인니 주석공사)' 등을 발표해 양국은 핵심광물 분야의 구체적인 협력방안을 도출해나가기로 합의했다.
'한-인니 에너지안전관리 포괄적 협력(전기안전공사)', '국제협력교육과정을 통한 협력 강화(서울대)' 등 기존 에너지안전, 인적 교류 분야의 협력 또한 지속·발전시켜 나가기로 했다.
강경성 산업부 에너지산업실장은 "인도네시아는 우리나라가 추진 중인 신남방정책의 핵심 국가로, 석유ㆍ가스ㆍ광물 등 전통적인 자원뿐만 아니라 수소, 신재생에너지, 스마트그리드, 전기차, 배터리 등 에너지 신산업ㆍ탄소중립 분야에 이르기까지 한국의 중요한 협력파트너"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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