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27일 오후 노태우 전 대통령의 빈소를 찾아 조문했다.
이 부회장은 이날 오후 5시30분경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빈소를 찾아 약 5분간 머문 뒤 장례식장을 떠났다. 취재진의 질문에는 답변을 하지 않았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27일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에 마련된 노태우 전 대통령 빈소를 찾아 조문하고 있다. 노 전 대통령은 지난 26일 향년 89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2021.10.27 photo@newspim.com |
이 부회장은 지난 8월 가석방 출소 후 공식 일정을 자제하고 있지만 장례식장에는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이 부회장은 출소 후 얼마 지나지 않은 지난 8월26일 삼성준법감시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했던 고(故) 고계현 소비자주권시민회의 사무총장의 빈소를 찾았다.
이 부회장은 잠행 중에도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모더나 백신 생산을 위해 물밑으로 움직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부회장은 삼성전자와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바이오에피스 등 최고 경영진으로 이뤄진 태스크포스(TF)를 꾸려 백신 생산 일정을 4개월 가량 단축하는데 일조했다.
또 출소 후 유일한 공식 행사였던 지난달 김부겸 국무총리를 만나 모두 7만개의 일자리를 창출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이 부회장은 지난 25일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추도식에서 "새로운 삼성을 만들기 위해 모두 함께 나아가자"며 출소 후 첫 메시지를 전달했다.
이후 미국의 170억 달러의 파운드리 공장 투자 결정 등 본격적인 경영 행보에 나설 것이란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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