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정승원 기자 = 삼성중공업은 삼성전자, 삼성생명, 삼성전기 등 삼성의 주요 주주가 유상증자에 참여하기로 결정했다고 28일 밝혔다.
신주 배정 기준일 기준으로 삼성중공업 지분은 최대 주주인 삼성전자 16.0%를 비롯해 삼성생명 3.1%. 삼성전기 2.2% 순으로 보유하고 있으며 이들 3개사의 금번 출자 규모는 삼성전자 3333만주(1710억원), 삼성생명 639만주(328억원), 삼성전기 451만주(232억원)이다.
[사진= 삼성중공업] |
이외에 삼성SDI, 삼성물산, 제일기획도 청약에 나선 것으로 알려져 이번 삼성중공업 유상증자에 참여하는 삼성 내 주요주주의 총 출자 금액은 2335억원에 달한다.
증권업계에서는 삼성중공업 유상증자에 삼성 내 주요 주주들의 참여가 결정되고 사전청약에서 117% 청약률을 기록했던 우리사주조합도 이날 2565억원 규모의 청약에 참여하는 만큼 다른 주주들의 청약 참여를 견인할 것으로 보고 있다.
삼성중공업은 친환경 선박 중심을 중심으로 한 선박 발주 증가와 선가 상승 등 시황 호조와 삼성전자 평택 반도체 공장 건설 사업 수주로 신규 수익을 창출해 오는 2023년 흑자 전환을 목표하는 등 본격적인 실적 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삼성중공업은 28~29일 구주주 대상으로 청약을 받고 있으며 주가는 27일 종가 기준 6450원으로 발행가액 5130원 보다 26% 높게 형성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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