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효성티앤씨가 스판덱스 시장 호조로 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효성티앤씨는 스판덱스 시장점유율 30%의 글로벌 1위 업체다.
효성티앤씨는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433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55.4% 증가했다고 29일 밝혔다. 매출은 2조3882억원으로 같은 기간 83.5% 늘었다.
이번 실적은 스판덱스 사업 호조로 분기 기준 사상 최대를 달성했다. 의류수요 회복과 의복 혼용률 증가 등 스판덱스 수요가 늘고 주원료인 PTMG 판매증가로 고성장세가 지속됐다.
효성 마포 본사. [사진=효성] |
지난 8월 증설 완료한 터키 공장이 본격 가동된 점도 실적에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 또한 나일론·폴리에스터 사업 부문의 친환경 섬유 리젠의 경우 판매량이 지속 상승해 영업이익 흑자기조를 유지했다.
효성티앤씨는 관계자는 "자사는 수직계열화를 통해 원료인 PTMG부터 최종 제품인 스판덱스까지 직접 생산·판매하고 있다"며 "대륙별, 지역별 수요가 큰 전략적 요충지에 생산 네트워크를 보유해 경쟁사 대비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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