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지현 기자 = 국민의힘이 당 출범 후 정당 지지도 최고치를 기록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은 약보합세를 보였다는 여론조사가 나왔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지난 10월 25일부터 10월 29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16명을 대상으로 '정당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국민의힘은 전주 대비 2.6%P 상승한 42.6%, 더불어민주당은 0.8% 하락한 29.9%를 기록했다.
10월 4주차 정당 지지도 [자료=리얼미터] |
국민의힘의 지지도는 주로 충청권·PK(부산·울산·경남)·인천·경기, 남성, 50대·70대 이상에서 올랐다. 또한 보수층·중도층에서도 지지율 상승을 이뤄냈다. 그러나 호남권·TK(대구·경북), 60대에서는 지지율이 떨어졌다. 직업별로는 사무직·노동직·무직에서는 올랐지만 학생에서 떨어졌다.
민주당의 지지도는 주로 인천·경기, 20대·60대 이상에서 올랐다. 또한 진보층에서도 지지율 상승을 이뤄냈다. 그러나 충정권·호남권, 40대·50대에서는 지지율이 떨어졌다. 직업별로는 가정주부·무직·학생에서는 올랐지만 자영업·노동직·사무직에서는 떨어졌다. 코로나 19 감염 확산세가 지속되면서 자영업자와 무직자의 커져가는 고충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권역별로 보면 국민의힘의 지지도는 대전·세종·충청(5.9%P↑, 38.5%→44.4%), 부산·울산·경남(5.2%P↑, 45.7%→50.9%), 인천·경기(3.6%P↑, 38.6%→42.2%)에서 상승했지만 광주·전라(2.1%P↓, 17.4%→15.3%), 대구·경북(2.0%P↓, 61.2%→59.2%)에서는 하락했다.
민주당 지지도는 인천·경기(1.2%P↑, 31.0%→32.2%)에서 올랐지만 대전·세종·충청(6.9%P↓, 33.2%→26.3%), 광주·전라(2.3%P↓, 55.0%→52.7%), 부산·울산·경남(1.2%P↓, 25.8%→24.6%)에서는 떨어졌다.
연령대별로 보면 국민의힘 지지도는 50대(5.3%P↑, 35.6%→40.9%), 70대 이상(5.0%P↑, 46.3%→51.3%), 20대(2.8%P↑, 42.8%→45.6%), 40대(2.1%P↑, 30.7%→32.8%), 30대(1.3%P↑, 37.6%→38.9%)에서 상승했지만 60대(1.2%P↓, 50.2%→49.0%)에서 하락했다.
민주당 지지도는 20대(1.7%P↑, 18.0%→19.7%), 60대(1.6%P↑, 22.0%→23.6%)에서 올랐지만 50대(3.5%P↓, 37.0%→33.5%), 40대(2.6%P↓, 44.7%→42.1%), 30대(1.1%P↓, 36.0%→34.9%)에서 떨어졌다.
이번 조사는 무선 전화면접(10%), 무선(80%)·유선(10%) 자동응답 혼용방식, 무선전화(90%)와 유선전화(10%) 병행 무작위 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통계보정은 2021년 7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별, 연령대별, 권역별 림가중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이다. 보다 자세한 여론조사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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