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홍준표 국민의힘 대선 경선 예비후보가 14일 보수 정당의 텃밭인 부산을 찾아 "가덕도 김영삼공항을 관문공항으로 만들고 제때 완공하여 하늘길을 활짝 열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홍 후보는 이날 부산역 앞 광장에서 특별 기자회견을 열고 "정권교체의 뜨거운 염원을 저 홍준표를 통해 이루어달라"며 "'우리는 평생 동지'라는 부울경의 힘을 보여달라"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국회사진취재단 = 지난달 31일 서울 여의도 KBS본관 스튜디오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20대 대선 경선후보자 10차 토론회에서 홍준표 후보가 토론 준비를 하고 있다. 2021.10.31 photo@newspim.com |
홍 후보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를 언급하며 "힘든 유년을 보냈던 점은 비슷하지만, 한 사람은 긍정의 시간을, 다른 한 사람을 증오의 시간을 지나왔다"며 "조만간 같이 한 자리에 앉아 도덕성과 인격, 미래비전과 국정능력에 대해 토론하는 모습을 국민들께서 보면서 진정 누가 대통령감인지 확인하게 되는 그런 순간이 오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그는 "부울경은 제가 태어난 고향이고 경남도지사를 두 번이나 만들어준 은혜의 땅"이라며 "이제 김영삼 대통령 이후 부울경이 배출한 또 한 명의 대통령이 되고자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관문공항 연계 공항공단을 조성해 첨단 항공수출 산업을 유치함으로써 좋은 일자리를 많이 만들겠다"며 "산학연 협력을 통해 지역의 인재들이 다른 지역으로 나가지 않고 지역사회 발전의 중심이 되도록 만들겠다. 특히 아시아 금융허브의 잠재력을 가진 부산은 국제금융자유도시로 발전시키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금융감독원을 부산으로 이전하고, 부산 블록체인특구에 디지털 자산거래소를 설립하며 특구 규제완화를 위해 '네가티브 시스템'으로 바꾸겠다"며 "이를 바탕으로 지금 홍콩에서 탈출하는 국제금융기관을 유치하여 런던이나 싱가폴에 버금가는 국제금융도시로 키우겠다"고 힘줘 말했다.
울산에 대해서는 "수소경제의 중심으로 만들겠다"며 "정유와 석유화학의 시대에서 수소와 원전의 시대로 대전환을 추진하겠다"고 다짐했다.
홍 후보는 "'경기도의 차베스'인 포퓰리스트이고 '도덕성 제로'인 이재명 후보, 오직 홍준표만이 완전하고 확실하게 제압할 수 있다"며 "우리 당에는 젊은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여기에 경륜과 국정경험, 노련한 정치력을 갖춘 후보가 합쳐지면 정권탈환의 가능성은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확신했다.
아울러 "홍준표가 이런 조합에 가장 어울리고 꼭 맞는 대선 후보라고 감히 자부한다"며 "대선후보가 되어 3합 정신과 가치동맹으로 대선의 최종 승리를 이루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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