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정승원 기자 =현대자동차 울산공장이 4분기 생산량을 늘리기 위해 특별연장근로를 실시한다.
2일 현대차 울산공장에 따르면 이날 울산공장은 고용노동부 울산지청에 특별연장근로 인가를 신청했다.
사진은 현대차 울산공장에서 작업자들이 자동차를 조립하고 있는 모습.[사진=현대차] |
특별연장근로는 천재지변이나 그에 준하는 재해 및 사고가 발생했을 때 이를 수습하기 위해 연장근로를 허용하는 제도다. 고용부 허가가 있을 경우 주당 12시간 이상 연장근로를 최대 3개월까지 할 수 있다.
고용부는 지난달 26일부터 특별연장근로 기간을 연간 90일에서 150일로 확대했다.
반도체 수급난으로 인한 현대차의 생산량 감소는 지난달까지 이어지고 있다. 지난 10월에는 전년 동월 대비 20.7% 감소한 30만7039대 판매에 그쳤다.
현대차 관계자는 "지난달까지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 지역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이 심각했으나 최근 코로나19 확산세 둔화 등으로 상황이 조금씩 개선되고 있다"며 "반도체 수급이 정상화되면 최대 생산으로 주문 적체와 협력사 경영난을 최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origi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