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영태 기자 = 정의용 외교부 장관은 3일(현지시각) 페테르 씨야르토 헝가리 외교부 장관을 만나 양국의 전략적 동반자 관계 격상을 환영하고, 이에 걸맞은 포괄적 협력을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문재인 대통령의 헝가리 국빈 방문(11.2~4)을 수행하고 있는 정 장관은 이날 헝가리 측 요청으로 씨야르토 장관과 만나 국빈 방문 의의 및 성과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고, 정상회담 후속조치 이행 방안 등에 대해 협의했다.
정의용 외교부 장관(오른쪽 가운데)이 3일(현지시각) 페테르 씨야르토 헝가리 외교부 장관과 면담하고 있다. 2021.11.04 [사진=외교부]· |
4일 외교부에 따르면 양 장관은 문 대통령의 이번 국빈 방문이 2001년 김대중 대통령 이후 20년 만에 이루어져 양국 관계 발전의 새로운 이정표가 될 것이라는 데 공감했다.
아울러 이날 오전 양국 정상이 발표한 '한-헝 전략적 동반자 관계' 격상 등 정상회담에서 논의된 사항들에 대해 양국 외교부 차원에서 후속조치를 충실히 이행해 나가기로 의견을 모았다.
양 장관은 또 코로나19 상황 하 인적 교류 확대 및 양국 대학 간 협력 등 실질협력 증진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이어 양 장관은 '한-헝가리 외교훈련협력 양해 각서'에 서명하고, 양해각서 체결이 양국 외교 훈련 분야에 있어 협력을 강화시키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언급했다.
'한-헝가리 외교훈련협력 양해 각서'는 ▲외교관 훈련 프로그램 관련 정보 교환 ▲전문가 교류 활성화 ▲양측 외교관 훈련 과정 참여 독려 △출판물 교환 등 협력을 명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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