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지율 기자 =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비서실장으로 임명된 권성동 의원은 7일 "선대위는 대선 승리를 목표로 제로베이스에서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권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이같이 말하며 "실력 위주의 실무형 선대위 조직을 구성하고, 다른 후보 캠프의 능력있는 분들도 모실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오른쪽)가 지난달 2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청년정책 공약을 발표를 마친 뒤 권성동 선거대책본부장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2021.10.21 leehs@newspim.com |
그는 "윤석열 후보는 저에게 정권교체를 위한 선거대책위원회 구성 준비의 가교 역할을 부탁했다"며 "무엇보다 당의 의견을 많이 청취해 당과 함께 선대위 조직의 그림을 그려 나가달라 하셨다"고 전했다.
이어 "그에 따라 저는 우리 당이 가장 어려울때 오셔서 당을 재건해주신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님을 비롯해 과거 선거를 총괄했던 원로 분들을 뵙고 의견을 청하겠다"며 "국민통합과 중도 외연확장, 미래세대를 위한 가치가 가장 중요하다 생각한다. 많은 분들의 의견을 모으고, 시대정신을 담은 상징성 있는 분들을 모시는데 온 힘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권 의원은 "윤석열 후보의 생각은 대선은 당이 중심이 되어 치러야 한다는 것"이라며 "과거 광흥창팀과 같은 소수 측근에 의한 선거운동은 유사 독재로 흐를 수 있다고 우려한다. 당이 중심인 만큼 당대표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저와 이준석 대표는 오랜 정치적 동지이자 신뢰관계를 가지고 있다"며 "지금도 윤석열 후보와 이준석 대표 사이의 소통은 매우 원활하지만, 더욱 잘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나아가 "윤 후보는 경선에서 우리를 지지하지 않은 분들을 진심으로 모시기 위한 노력을 해달라 했다"며 "경선에서 홍준표 후보 등 다른 후보에 대한 2030의 지지가 역선택이라 생각하지 않는다. 경선 결과에 상처받은 청년들의 마음을 잡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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