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뉴스핌]김나래 특파원=유럽 주요국 증시는 8일(현지시간) 혼조세로 마감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증권거래소 [사진= 로이터 뉴스핌] |
이날 범유럽지수인 STOXX 600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17포인트(0.04)% 상승한 483.61에 마감했고,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지수는 7.84포인트(0.05%) 내린 1만6046.52를 기록했다. 또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지수는 6.69포인트(0.10%) 뛴 7047.48, 영국 런던 증시의 FTSE100지수는 3.56(0.05%) 하락한 7300.40에 마감했다.
원자재 관련 업종의 강세는 STOXX 600 지수가 사상 최고가를 마감하는 데 도움이 되었지만 일부 실적 부진과 주요 시장 신호의 부재로 인해 더 큰 상승세가 꺾였다. 특히, 미국이 대규모 기반 시설 법안을 통과시킨 후 수요 증가에 대한 전망으로 유가 및 비금속 가격이 상승했다.
또한 11월 유로존의 투자자 사기가 7월 이후 처음으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투자자들이 공급 병목 현상과 높은 가격이 경제를 일시적으로 억제할 것으로 예상했기 때문이다.
STOXX 600은 지난 주 일련의 강력한 실적과 글로벌 경제 회복에 대한 낙관론으로 매일 새로운 최고치를 경신했다. 데이비드 마덴 이쿼티 캐피탈 시장 분석가는 "지난 주 바쁜 세션이 끝난 후 통화 정책이 변경되기까지 몇 달과 몇 달을 바라보면서 시계가 0으로 돌아갔다"며 "미국, 영국, 유로존 경제가 괜찮은 속도로 회복되고 있으며 당분간 ECB, 영란은행, 연준의 큰 변화는 없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프랑스의 CAC 40, 독일의 DAX, 영국의 FTSE를 포함한 주요 지역 지수는 ECB의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필립 레인(Philip Lane)이 인플레이션이 내년에 완화되고 단기적으로 약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말하면서 보합세를 보였다.
한편, 트위터 사용자들이 회사 주식의 10%를 매각하겠다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제안에 찬성 투표를 한 후 프랑크푸르트에 상장된 테슬라 주식은 3.5%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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