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성수 기자 = 반도건설이 협력사와 손잡고 개발한 기술이 국토교통부로부터 신기술 인증을 받았다.
반도건설은 바로건설기술과 에이앤유씨엠건축사무소와 함께 철근구조체 '높이조절 바체어(bar chair)'를 개발해 국토부로부터 '신기술지정증서'를 받았다고 9일 밝혔다. 이 기술은 지난 3월 관련 특허를 받았었다.
[서울=뉴스핌] 김성수 기자 = '높이조절 바체어' 사진 [자료=반도건설] 2021.11.09 sungsoo@newspim.com |
바체어는 건설현장에서 콘크리트를 타설할 때 철근을 제자리에 고정시켜 놓는 장치를 말한다. 건설현장에서 높이 1.5m 이상의 기초 철근공사에 주로 사용하는 '모자형 바체어'와 'H-형강'은 높이 조절이 어렵고 일부 바체어에 하중이 집중될 경우 사고발생 위험성이 높다.
이런 단점을 보완한 것이 높이조절 바체어다. 상하(150mm 이내)·좌우(56mm 이내) 조절로 바닥의 평탄도 오차와 좌우 오차를 줄일 수 있다. 또 높이에 따라 부재 규격을 다르게 해 바체어 1개당 최대 5t의 하중을 견딜 수 있도록 안전성을 강화했다.
높이조절 바체어는 3m 간격으로 설치가 가능하다. 1.2m 간격으로 설치해야 하는 기존 공법보다 비용과 공사기간을 줄여서 공사효율을 높일 수 있다.
또한 용접 대신 전용클립을 사용한 접합방식으로 용접작업의 위험요소와 불편함도 줄였다. 높이조절 바체어는 현재까지 약 100개 건설현장에 도입됐다.
박현일 반도건설 대표는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사와 협업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이를 통해 차별화된 상품과 서비스 제공은 물론, 환경과 안전까지 생각한 더 좋은 상품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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