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뉴스핌] 오정근 기자 = 전남 고흥군은 10일 본격적인 유자 수확철을 맞아 유자 품질 향상과 유자나무 수세를 강화해, 동해 피해를 경감하고자 현장 기술 지도에 나섰다고 밝혔다.
유자는 표피가 70~80% 착색됐을 때 과즙과 향기가 풍부하고 저장성도 우수하므로, 11월 하순까지 수확을 마무리해야 품질 향상에 도움이 된다.
현장 기술 지원 [사진=고흥군] 2021.11.10 ojg2340@newspim.com |
수확시기가 너무 늦어지면 과실에 부피과가 생겨나 품질이 나빠지고, 수확 후 나무에 충분한 영양분을 저장하지 못해 나무가 연약한 상태로 겨울철 저온을 만나게 돼 동해 피해에도 매우 취약해진다.
고흥군 관계자는 "지난 겨울 동해 발생으로 수세가 약해진 유자나무가 많으므로 조기에 과일을 수확하고 수확 후에는 엽면시비 및 물주기를 자주해, 수세를 회복시켜줄 것"을 당부하며 "지제부위에 수성페이트나 짚멀칭을 반드시 해줘 올해 겨울 동해 피해 예방에 힘써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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