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영섭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10일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총리가 첫 취임 한 달여 만에 대수(代數)를 바꾸어 제101대 총리로 다시 취임한 것과 관련, 제101대 총리 취임을 축하하는 서한을 보내며 한일관계 발전을 위해 함께 노력해 나가자는 뜻을 전달했다.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기시다 일본 총리 재선출 관련 서면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혔다.
총리관저에서 기자회견하는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2021.10.14 [사진=로이터 뉴스핌] |
박 대변인은 "정부는 일본의 새 내각(제2차 기시다 내각)과 소통과 협력 정신을 토대로 양국 간은 물론, 코로나19와 기후변화 대응 등 글로벌 현안에 대처하기 위해 서로 지혜를 모아 해결 노력을 계속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달 4일 스가 요시히데 전 총리의 뒤를 이어 100대 총리로 취임했던 기시다 총리가 취임 한 달여 만인 이날 일본 도쿄에서 소집된 특별국회에서 101대 총리로 재선출됐다.
기시다 총리는 총리 관저에서 야마구치 나쓰오 공명당 대표와 회담을 가진 후 조각본부를 설치하고 즉시 조각 인사를 단행하기로 했다.
기시다 총리 연임과 함께 출범하는 내각의 외무성 장관에는 하야시 요시마사 전 문부과학성 장관이 내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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