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경민 기자 = 삼성전자가 11일 사내식당 6곳에 실시한 외부 급식업체 경쟁 입찰 결과를 발표했다.
약 40개 업체가 입찰에 참여한 결과 총 3단계의 엄격한 심사를 거쳐 중소기업 4개사(아이비푸드·브라운F&B·진풍푸드서비스·현송)와 중견기업 2개사(동원홈푸드·아라마크)가 최종 선정됐다.
특히 구미와 서울 사업장의 경우에는 해당 지역의 중소기업이 선정됐다.
삼성전자 로고. 2018.02.25 [사진=로이터 뉴스핌] |
최종 선정된 업체들은 약 한달 반 동안 고용승계, 업무인수 등을 마친 후 12월말부터 운영을 시작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임직원에게 다양한 식단과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올 상반기 사내식당 2곳을 외부 개방했으며 지난 8월에는 추가로 수원, 광주, 구미 등 사업장 내 사내식당 6곳에 대한 공개 입찰을 공고했다.
이번 입찰은 실질적인 상생 확대를 위해 중소·중견 급식업체를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사내식당이 소재한 지역의 업체인 경우 가점이 부여됐다.
또한 임직원 의견을 더 반영하기 위해 다양한 직군과 세대의 임직원이 직접 참여하는 음식 품평회의 배점을 상향 조정했다.
삼성전자는 점진적으로 사내식당을 전면 개방해 임직원에게 좋은 급식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kmki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