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홍근진 기자 = 세종시가 지난 4일 그동안 추진해온 신용보증재단 설립인가를 취득하고 다음달 사무실을 개소한 후 내년 1월 업무를 개시할 예정이라고 11일 밝혔다.
김회산 기업지원과장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히고 "전국에서 유일하게 재단이 없어 불편했는데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어온 관내 소상공인들의 경영안정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회산 세종시 기업지원과장 모습.[사진=세종시] 2021.11.11 goongeen@newspim.com |
재단은 앞으로 신용보증과 기획업무, 보증채무 이행과 구상권 관리, 기본재산 관리 등의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보증업무는 내년 1월 말부터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시는 그동안 맞춤형 보증지원 등 최적의 금융서비스 제공을 위해 재단 설립을 추진해왔다. 지난해 4월부터 정부에 건의하고 예산확보에 노력한 결과 연말에 80억원의 지원 예산을 확보했다.
올해들어 4월에는 조례를 공포하고 6월에는 자체 예산 80억원을 확보했으며 금융기관과 40억원 출연협약을 맺어 모두 200억원의 재원을 마련할 수 있었다.
지난 9월에는 발기인 총회를 열고 사업계획과 정관 등을 확정한 후 김호병 이사장을 비롯해 비상임이사 5명(당연직 2명, 선임직 3명)과 감사 1명 등 임원을 선임했으며 10월에는 경력직 공채를 실시했다. 재단 조직은 3팀 14명의 인력으로 시작한다.
시는 지난 4일 중소벤처기업부의 재단 설립인가 승인을 취득함에 따라 다음 달에는 법인 설립등기를 마치고 오는 12월 중 사무실 개소에 맞춰 세종신용보증재단을 정식으로 출범시킬 예정이다.
재단 사무실은 나성동 트리플렉스 5층에 619㎡(약 200평) 규모로 임차해 리모델링공사와 업무시스템 구축을 12월 초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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