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내년 2월에 열리는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을 초청할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 차이나타운 가로등에 미국과 중국 국기가 걸려있다. 2021.11.01 [사진=로이터 뉴스핌] |
11일(현지시간) CNBC방송이 익명의 소식통 두 명을 인용한 바에 따르면 시 주석은 다음주로 예정된 바이든 대통령과 화상 정상회담에서 올림픽 기간 방문을 제안할 예정이다.
이는 "바이든 대통령이 초청을 공개적으로 거절하기도, 수락하기도 어렵게 하기 위한 의도"라며 "거절하면 양국 간 관계는 냉랭해질 것이고, 수락하면 중국의 인권탄압과 민주주의 침해와 관련한 행정부의 정책 방향에 모순이 된다"고 CNBC는 분석했다.
화상 정상회담 날짜에 대한 공식 발표는 없으나, CNN, 폴리티코 등 여러 외신은 회담이 월요일인 오는 15일이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베이징올림픽은 내년 2월 4일부터 20일로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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