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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진원 현대캐피탈 대표 "캐피탈업계는 '버려진 운동장'…신사업 허용해 달라"

기사등록 : 2021-11-17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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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원장에 캐피탈업계 신사업 진출 허용 요청
오픈뱅킹·종합지급결제업 등 카드사와 형평성 어긋나

[서울=뉴스핌] 민경하 기자 = 목진원 현대캐피탈 대표가 고승범 금융위원장을 만나 캐피털 업계의 신사업 진출 허용을 요청했다.

목 대표는 17일 서울 중구 여신금융협회에서 열린 '금융위원장-여신금융업계 CEO' 간담회에 참석해 "급변하는 금융 환경 속에서 캐피털사는 여러 규제에 발목을 잡혀 혁신적인 변화를 시도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이같이 언급했다. 

그는 "캐피털사는 신사업 진출 기회에 있어 많은 제한이 있다"며 "특히 오픈뱅킹과 종합지급결제업이 가로막혀 있어 카드사와 대비해 형평성이 어긋난다"고 강조했다.

고승범(앞줄 왼쪽에서 네번째) 금융위원장과 여신금융업계 대표자들이 17일 서울 여신금융협회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사진=민경하기자] 2021.11.17 204mkh@newspim.com

현재 캐피털사는 금융소비자보호법, 가계부채 총량규제, 소상공인·개인 상환유예 적용 등의 규제를 기존 금융권과 동일하게 받고 있다. 캐피털사들이 담보가 부족하고 신용도가 낮은 서민들에게 신용 공여를 제공하는 역할을 하고 있는데 금융권 내에서는 여전히 차별이 존재한다는 것이다.

목 대표는 "캐피털 업계는 금융업권 내 '버려진 운동장'으로 소외 받고 있는 셈"이라며 "산업 경쟁력 제고를 위해 신사업 진출 기회 제공 등 당국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요청했다.

이밖에도 목 대표는 ▲타 금융업권의 자동차 할부시장 침투 ▲자금조달 불안정성 등을 고 위원장에게 건의했다. 

204mk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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