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송현주 기자 = CJ그룹 계열 헬스앤뷰티(H&B) 'CJ올리브영'이 기업공개(IPO) 대표 주관사에 미래에셋증권과 모건스탠리를 선정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CJ올리브영은 미래에셋증권과 모건스탠리를 대표 주관사로, KB증권과 크레디트스위스(CS)를 공동 주관사로 선정했다.
[사진=CJ올리브영] 2020.08.26 hrgu90@newspim.com |
이는 지난주 8일부터 양일간 증권사 프레젠테이션(PT)을 진행한지 일주일여만이다. 당시 PT에 참여했던 증권사들은 CJ올리브영의 기업가치를 4조원대로 제시한 것으로 전해진다.
CJ올리브영이 지난 3월 글랜우드프라이빗에쿼티(PE)로부터 4000억원 가량의 투자를 유치할 당시 올리브영의 기업가치는 2조원 수준으로 추산된 바 있다.
CJ올리브영의 주요 주주명단에는 이재현 회장의 장남인 이선호 CJ제일제당 부장과 장녀인 이경후 CJ ENM 부사장 등 오너 일가 3세가 이름을 올리고 있다. 이선호(11.09%) 이경후(4.27%) CJ ENM 부사장 등이다.
이에 업계에선 CJ올리브영의 상장이 CJ그룹의 경영권 승계를 위한 준비 단계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되고 있다. 특히 올리브영의 기업 가치가 커지면 커질수록 승계 작업은 수월하게 진행될 거란 전망이다.
현재 시장에선 현재 H&B 스토어 시장에서 CJ올리브영이 1위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는 점을 높이 평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올리브영은 지난 3분기 매출액은 전년보다 22.2% 오른 5541억원을 기록했다.
최근 사회적 거리두기 장기화에 따른 오프라인 매출 부진을 온라인 부문이 상쇄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온라인 매출 비중 역시 24.8%로 전년 대비 6%포인트 증가했다.
CJ올리브영 측은 "내년을 목표로 내부에서 상장 작업을 진행중에 있다"며 "상장 준비를 위한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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