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신성룡 기자 = 충북 음성 육계 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의심 사례가 나오면서 방역당국이 닭 9만 마리의 예방적 살처분에 나섰다.
농림축산식품부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충북 음성 육계 농장에서 고병원성 AI 의심축이 확인됐다고 22일 밝혔다.
AI 방역 [사진= 충북도] 2021.11.03 baek3413@newspim.com |
해당 농가는 1차 메추리 농장 방역대 3km 내 위치했으며 도축장 출하전 정밀검사 과정에서 발견됐다. 약 9만2000마리의 닭을 사육하고 있으며 고병원성 여부는 1∼3일 후 나올 예정이다. 반경 1km 이내 가금농가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중수본는 감염 개체를 신속하게 발견하기 위해 가금검사를 강화했으며 의심축이 확인된 즉시 초동대응팀을 현장에 투입해 해당 농장에 대한 출입 통제, 예방적 살처분, 역학조사 등 긴급 방역조치를 실시했다.
현재 사육농가 고병원성 AI 현황은 지난 8일 충북 음성 메추리 농장을 시작으로 9일 음성 육용오리, 13일 전남 나주 육용오리, 14일 음성 육용오리 등 4차까지 발생한 데 이어 16일 5차 강진 종오리, 17일 나주 오리농장까지 확인됐다
중수본 관계자는 "사육 가금에서 폐사·산란율 저하 등 이상 여부 확인 시 즉시 방역당국으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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