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지율 기자 =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3각 선대위' 체제를 구축하면서 이르면 오는 12월 첫째주 선대위 출범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윤 후보 측 핵심관계자는 22일 기자와의 통화에서 "이번주 내로 선대위 인선안이 발표되고 추가 인선이 조금 더 있을 것"이라며 "그 다음 인선된 분들이 조직을 하면 선대위 출범은 12월 5일에서 10일 사이가 될 것"이라 예상했다.
[서울=뉴스핌] 국회사진취재단 =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21일 오후 서울 용산구 김한길 전 민주당 대표 사무실에서 김 전 대표와 악수를 나누고 있다. 2021.11.21 photo@newspim.com |
윤 후보는 선대위를 지휘할 원톱 총괄선대위원장에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 상임선대위원장에 김병준 전 비대위원장, 후보 직속 기구 새시대준비위원회 위원장에 김한길 전 새정치민주연합 대표를 임명했다.
윤 후보는 전날 김병준 전 위원장과 함께 김종인 전 위원장의 종로구 사무실을 찾아가 비공개 3인 회동을 하면서 선대위 구성 합의를 이뤄낸 것으로 전해졌다.
'3김'에 대한 문제가 해결되면서 선대위의 공동선대위원장과 본부장 등 나머지 인선도 급물살을 탈 것으로 전망된다.
윤 후보는 중진 의원들이 거론되던 공동선대위원장에 외부인사들을 대거 영입하고 총괄상활실장으로는 김종인 전 위원장이 추천한 임태희 전 대통령 비서실장을 임명하는 쪽으로 방향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윤 후보는 전날 선대위 규모에 대해 "중앙선대조직이 지나치게 매머드급이 되면 일을 할 수 없기 때문에 지방·중앙선대조직을 조화롭게 잘 설계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jool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