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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태정 "일상회복 이대로 반납안돼...기본으로 돌아갈 시점"

기사등록 : 2021-11-23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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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진자 급증에 긴급 브리핑

[대전=뉴스핌] 김수진 기자 = 최근 코로나19 확진자 증가로 단계적 일상회복에 '노란불'이 켜지고 있는 가운데 허태정 대전시장이 23일 긴급 브리핑을 열고 "다시 기본으로 돌아가야 할 시점"이라며 시민 방역 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대전=뉴스핌] 김수진 기자 = 허태정 대전시장이 23일 긴급 브리핑을 열고 "다시 기본으로 돌아가야 할 시점"이라며 시민 방역 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2021.11.23 nn0416@newspim.com

허 시장은 이날 시청 기자회견장에서 "마치 모든 방역이 완화된 것으로 인식하는 방역 해이로 이어지고 있다"며 "백신효과가 떨어진 어르신과 아동청소년 확진 비중이 절반을 넘어 심히 우려스러운 사태"라고 말했다.

이어 시민 방역 수칙 준수를 호소했다. 허 시장은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고통이 너무 크고 오래 지속돼 왔기에 일상회복은 자율과 책임을 전제로 공동체가 서로 믿고 선택한 길"이라며 "자율과 책임을 지키지 않으면 시와 의료계가 총력을 기울인다 해도 감당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식당 등 다중이용시설 이용 시 출입자 명부 작성 ▲실내·외 마스크 착용 ▲증상 있다면 가까운 선별 검사소에서 신속한 진단검사 ▲실내 자주 환기 ▲백신 접종(추가접종 포함) 등의 방역 수칙을 준수해 줄 것을 강조했다.

현재 대전시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증가추세다. 일상회복이 3주가 지나면서 지난 1일 한자리 숫자에 불과했던 확진자 수는 지난 22일 68명까지 크게 증가했다.

또한 천안 등 인근 도시에서 23일 하루에만 수백명의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감염자 발생과 병상 및 의료진 부족이 염려되는 상황이다.

실제로 코로나 중환자 병상 가동률은 79%가 넘고 수도권 환자 5명까지 포함하면 96%로 위험 수준이라는 것이 대전시 설명이다.

허 시장은 "그동안 자영업자와 소상공인들이 생계까지 위협받으면서 얻어낸 값진 일상회복을 이대로 반납할 수 없다"며 "지금 위기를 다시한번 극복할 수 있도록 힘을 모아달라"고 강조했다.

nn041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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