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뉴스핌] 성소의 기자 =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4일 "경제안보 핵심품목 200여개를 선정해서 정부 차원에서 적극 대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이날 충북 청주시에 위치한 희토류 생산기업 'KSM메탈스'를 방문해 이같이 말했다.
그는 최근 요소수 대란 사태를 언급하면서 "코로나 위기 이후 전반적으로 글로벌 공급망이 약화되면서 글로벌 가치사슬(GVG) 안전망에 대한 우려가 최근 더 부각됐다"며 "범용품목이었던 최근 요소수 부족 사태가 그 대표적 사례"라고 말했다.
이어 "대외의존도가 높은 3000~4000개 품목에 대한 조기 경보 체제를 가동할 것"이라며 "조만간 경제안보 핵심품목 200여개를 선정해 모니터링과 맞춤형 수급을 적극 대응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이중 시급성이 큰 20개 품목은 우선 관리대상으로 선정해 국내 생산역량 제고와 전략적 비축, 수입선 다변화 등을 적극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4일 공급망 안정화 관련 현장방문의 일환으로 충북 청주시 소재 KSM메탈스를 방문, 회사 관계자로부터 희토류 제품 생산설비에 대해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기획재정부] 2021.11.24 jsh@newspim.com |
이날 방문한 KSM메탈스와 관련해선 "20개 관리품목 중 전기차 생산 등을 위한 필수소재인 네오디뮴 금속을 국내 최초로 생산을 추진하는 회사"라며 "소부장 경쟁력 강화 정책의 핵심인 수요공급기업 간 협력모델로 선정돼 내년부터 KSM메탈스 등 협력기업들에게 R&D 등을 패키지 지원할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또 "밸류체인 차원에서는 희토류 주요 생산국인 호주의 외국인 투자를 유치해 희소자원을 안정적으로 확보하는 효과도 있다"며 "향후 국내 유턴기업과의 후속 생산 연계도 도모하는 등 경제안보 핵심품목의 국내 자립 기반을 구축하는 모범적인 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끝으로 "정부는 오늘 방문한 KSM메탈스의 사례를 계기로 전략물자 및 중요 범용품목에 대한 글로벌 밸류체인(GVC) 안전망 구축에 더 매진할 방침"이라며 "공급망 안정은 민간기업 뿐만 아니라 정부역할도 매우 중요해 공공부문의 전략적 비축제도의 적극 활용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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