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공항/서울=뉴스핌] 나은경 기자 =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약 열흘간의 북미 출장을 마치고 24일 오후 귀국했다.
이 부회장은 이번 출장에서 글로벌 바이오, IT, 통신장비 기업들을 찾아 차세대 유망사업에 대한 협력의지를 확인하고 미국 연방의회 의원 및 백악관 고위인사를 만나 파운드리 공장 신설에 대한 최종 의견도 조율했다.
다만 이 부회장은 이번 출장으로 인한 성과에 대해 이야기하기 보다는 이번 출장으로 시장의 냉혹한 현실을 직접 보게 됐다며 무거운 마음을 드러냈다.
[김포공항/서울=뉴스핌] 나은경 기자 =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오른쪽)이 24일 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로 입국했다.2021.11.24 nanana@newspim.com |
이 부회장은 이날 오후 4시10분경 대한항공 전세기편을 이용해 서울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로 귀국했다.
그는 이번 출장 성과에 대해 "오랫동안 만나지 못했던 오래된 비즈니스 파트너들을 만나 회포를 풀 수 있었고 미래에 대한 이야기 할 수 있어 굉장히 좋은 출장이었다고 생각한다"고 소회를 밝혔다.
이 부회장은 이번 출장에서 약 반 년 동안 고심했던 미국 현지 파운드리 2공장 부지를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시로 최종 결정했다.
이번에 이뤄진 파운드리 투자에 대한 향후 전망을 묻자 이 부회장은 취재진에게 "투자도 투자지만 이번에 우리 현장에 목소리들 시장의 냉혹한 현실을 직접 보고 오게 되니까 마음이 무겁다"고 답했다.
모더나,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구글 등 글로벌 기업 경영진을 만나 어떤 대화를 나눴는지, 백악관과 주요 논의사항은 무엇이었는지 묻는 질문에는 대답을 하지 않았다.
열흘 간 미국 동·서부를 오가는 강행군을 이어간 이 부회장은 이날 귀국해 내일(25일) 열릴 재판에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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